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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새지평을 열다 "LS산전"
경영관리본부 2016-02-15 15:55:52 3,042회
우리나라는 알스톰 기술을 도입해 지난 1997년 진도~제주 간에 300MW급 HVDC를 처음으로 구축한데 이어 2014년 양방향 전력송전이 가능한 400MW급 제2 HVDC를 구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의 자체 기술만으로 HVDC 시스템을 설계해 건설한 경험은 없는 상태다.

◆국내 기업 최초 전용공장 갖춰
LS산전은 2011년 총 1100억원을 투자해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 부지 1만 1157여㎡(3375평), 건축 연면적 5910㎡(1788평) 규모의 HVDC 전용공장을 건설하면서 HVDC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LS산전는 부품 입고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HVDC 전용공장을 조성해 관련된 핵심설비를 국산화할 수 있는 토대한 마련한 셈이다.

LS산전은 2012년 ±80kV HVDC 변환용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한전과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후 ±250kV / 200MW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싸이리스터 밸브(Thyristor Valve), C&P(Control & Protection) 시스템 플랫폼을 차례로 국산화 시키는 등 HVDC 시스템의 핵심 부품 개발을 모두 완료하고 2014년 제주 HVDC 실증단지에 파일럿(Pilot) 시스템에 대한 실증 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LS산전은 이와 같은 HVDC 핵심기기 국산화 공로를 인정 받아 2012년 10월 ‘2012년도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12월에는 경북대에서 개최된 ‘2012년도 전력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HVDC 싸이리스터 밸브 기술로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 ‘기술상’, ‘감사패’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LS산전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2013년부터 직류 전력망을 구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기술적 장애로 꼽히는 직류차단기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최근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직류차단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다. 전기연구원은 현재 배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음 단계로 송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APES로부터 핵심기술 이전
연구개발과 동시에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도 진행됐다. LS산전은 지난 2009년 한전, LS전선(해저케이블), 대한전선(케이블) 등과 공동으로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합동연구에 착수했다. 2013년에는 한전과 알스톰이 HVDC 기술협력을 위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KEPCO-ALSTOM Power Electronics Systems Inc.)로부터 핵심기술 이전 사업자로 선정,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KAPES는 이듬해인 2014년 총 사업비 3180억 원 규모의 충남 북당진과 평택 고덕 간 서해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KAPES, GE-Alsto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기 제작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기기 제작에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VC 개발에도 성공 시너지 창출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2015년에는 HVDC 연관기술인 무효전력보상장치(SVC:Static Var Compensator) 개발에 성공해 LS-Nikko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설치했다.
SVC는 전력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 운송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로, 전력회사, 철강회사는 물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해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 ;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의 핵심설비다. 반도체 소자의 일종인 ‘싸이리스터’로 전력변환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전력사용량이 많고 변동이 심한 제련공장 변전소에서 실제 운전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한전과 국내외 철강회사를 대상으로 SVC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 같은 성과와 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내에 HVDC/FACTS 전반에 걸친 제품군을 확보, AC/DC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전력시스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원 : 전기신문 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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