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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효성.LS산전 등 에너지신산업 대표기업 올해 8조2000억 투자키로
경영관리본부 2016-04-15 16:59:16 3,229회
에너지 신산업은 ICT(정보통신기술) 등 다른 산업을 융합,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에너지 자립섬, 제로 에너지 빌딩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월 국내 30대 대기업들이 내년까지 ESS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에 모두 8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중공업과 효성, LS산전 등 중전기기 ‘빅 3’ 기업들도 에너지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전 빅 3 기업의 모습을 짚어봤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에너지신산업 아이템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는 연간 600MW급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유럽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고, 미국가 일본 등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142MW 태양광 발전소용 모듈 공급을 완료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014년 2분기에 영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조사 기관인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로부터 ‘최우수등급(Tier-Ⅰ) 태양광모듈업체’로 처음 선정돼 현재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6월과 11월에는 각각 미국 UL과 독일 VDE로부터 태양광 모듈의 공인 시험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고효율 펄(PERL) 타입으로 전환키로 결정, 올해 사업을 완료되면 연간 200MW 이상의 펄타입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은 고효율, 고출력의 모듈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펄 타입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효성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증가하는 전력품질 안정화 수요에 맞춰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HVDC(초고압 직류 송전), ESS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안정된 전력 운용을 위한 수요자원관리 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전력 기술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Grid)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효성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태콤의 상용화 제조가 가능한 곳이다. 1990년대 말부터 스태콤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2006년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kV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금변전소에 시제품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상용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전력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LS산전은 지난해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Futuring Smart Energy’를 새로운 목표로 선포하고,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란 기존 전력과 자동화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에 ICT 융복합과 DC(직류)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화(化) 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과 일맥상통한다. LS산전은 일찌감치 전력과 IT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ESS,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핵심 솔루션은 물론 최근 ‘제조업혁신 3.0’ 확산에 발맞춰 자동화에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까지 상용화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S산전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브랜드 ‘그리드솔(Gridsol)’을 지난 2014년 런칭하고, 이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부터 공장(Factory EMS), 대형건물(Building EMS), 가정(Home EMS)에 이르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기초 단계인 AMI를 시작으로, ESS,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등과 연계해 최적의 E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에선 지난해 2월 일본 현지 최대 규모인 40MW급 미토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일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ESS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9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ESS 운영기술을 확보했다.
2013년 8월에는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의 ESS 공급업체로 부산 동래시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등 2곳에 1MWh급 ESS를 구축하고 피크부하 저감 및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국내 ESS시장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에 참여, 신안성변전소에 52MW규모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구축 완료하는 등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올해 안에 UL인증 획득 등 관련 국제 기술표준 인증을 추진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격적 해외 마케팅을 진행해 글로벌 ESS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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