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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기공업, CEO 혁신코칭으로 두마리 토끼 잡았다
경영관리본부 2016-06-09 09:26:43 3,128회
부산에 소재한 차단기 전문메이커인 동아전기공업(대표 이만우)이 노사발전재단의 CEO 혁신코칭사업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매출 증가를 실현해 화제다.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동아전기공업은 지난해 400만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고를 올리는 등 사업면에서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지난 2010년 50명 수준이던 직원이 2014년 97명까지 늘어나면서 성장통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노사발전재단의 CEO 혁신코칭사업을 신청했고, 이경호 경성대 경영학부 교수가 코치로 위촉됐다.

이경호 코치(경성대 경영학부 교수)는 “CEO가 코칭과정을 통해 회사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의 CEO 혁신코칭사업은 중소기업 CEO와 일터혁신 전문가로 구성된 코치의 1대 1 매칭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칭기법(경청, 관찰, 질문 등)을 활용해 임금직무체계 개선, 평생학습체계 구축, 인적자원관리제도 개선, 노사협력 활성화, 장시간 근로개선 등 일터혁신을 기업 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칭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총 6회차로 구성된 코칭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동아전기공업은 사업장 현황 진단과 함께 CEO 스스로 문제를 탐색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코칭의 방향을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동기부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회사비전을 구성원에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CEO 자신이 실행할 구체적인 액션플랜도 수립했다.

이만우 동아전기공업 대표는 “코칭을 받은 이후 직원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직원을 존중하고 이해하다 보니 믿음이 생겼고, 전보다 소통이 더 많아져 조직문화가 눈에 띄게 밝아졌다. 덕분에 업무 생산성도 높아져 매출액 신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직원들과 진짜 한식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전기공업은 CEO의 인식변화를 조직변화로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코칭이 끝난 이후 ‘노사발전재단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청해 평가체계개선, 임금체계개선 컨설팅도 함께 받는 등 일터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엄현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지배구조는 대부분 오너경영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너는 회사 경영에 있어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코칭을 통해 일터혁신에 대한 인식변화를 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혁신코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노사발전재단은 이달 17일까지 일터혁신홈페이지(www.hpws.or.kr)에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CEO 혁신코칭 사업 신청을 받는다.


(미니인터뷰)이만우 동아전기공업 대표

“처음에는 CEO 혁신코칭이라는 게 생소하고, 실감도 나지 않았습니다. 몇 번 코치를 받아서 뭐 얼마나 바뀔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코칭을 받은 이후 직원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노사발전재단의 CEO 대상 혁신코칭 지원사업을 체험한 이만우 동아전기공업 대표는 무엇보다 “직원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예전에는 직원들에게 험한 말도 자주 하고, 거칠게 대하곤 했죠. 사표를 쓴다고 해도 직원들에게 끌려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무관심하게 대응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직원들 모두가 한식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다 보니까 믿음도 생겼습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지자 직원들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직접 해야 마음이 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혼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권한을 위임하고 예전보다 더 소통하다보니 작은 일도 자신에게 보고하면서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그의 귀띔이다.
“분명 과거보다 조직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덕분에 업무 생산성도 높아져서 크지는 않지만 매출액도 조금씩 오르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회사에 스크린골프장을 만들었어요. 제가 골프를 좋아하는데 직원들과 같이 취미활동을 하면서 더 친해지려고요”

이 대표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 하는 직원들에게 골프채도 선물하고, 고기를 구워먹거나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더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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