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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기자재업체 제조인원·경력 기준 낮췄다
경영관리본부 2016-08-17 13:38:06 2,973회
한전이 기자재 공급자 관리지침에서 규정한 제조인원과 제조경력 보유기준을 낮췄다. 또 제조설비와 시험장비 보유기준도 기존 대비 29% 축소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신규업체의 진입활성화와 기자재 업체의 부담경감을 위해 ‘기자재 공급자 관리지침’을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26개 품목군별 업체 실무자가 포함된 태스크포스를 올해 1월 발족해 5월까지 의견수렴과 현장실사를 거쳐 기자재 공급자 관리지침 개정안을 도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공표했다.
이번에 개편된 기자재 공급자 관리지침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제조인원과 제조경력 보유기준을 현실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지침은 26개 품목군 대부분 제조인원 10명 이상, 제조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하는 등 변화된 제조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전은 품목별 특성과 공장자동화 등 달라진 생산 환경을 고려해 제조인원은 평균 54%, 제조경력은 평균 14% 낮췄다.

또 기존 대비 제조설비 및 시험장비 보유기준도 평균 29% 축소했다.
한전은 실제 납품업체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서 유사품목군별로 보유기준을 통일하고 외부기관에서 시험가능한 항목은 보유기준에서 제외하는 등 제조설비 및 시험장비 보유기준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특히 인력 및 장비 보유기준 완화에 따른 품질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평가방법을 현행 종합평점제(70점 이상 합격제)에서 적·부제로 변경하는 한편 규정된 필수인력과 장비를 보유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되도록 현장심사기준도 개선했다.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핵심기자재를 신뢰품목으로 지정하고, ‘기자재 공급자 관리지침’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제조능력을 사전에 확인하고 등록된 업체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2016년 7월 말 현재 변압기, 전선, 전력케이블, 전력량계, 애자류 등 26개 품목군, 445개 품목을 신뢰품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자재 업체 관계자는 “지침개정 작업에 품목별 업체 관계자를 포함시킨 점, 현장실사 및 지속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개정안을 도출한 점, 인력 및 장비를 획기적으로 축소한 대신 평가방법을 개선한 점 등을 보면 한전이 전력산업계를 동반자 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신규업체와 기존업체 모두에 득이 되는 이번 지침개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전력산업계에 상생의 꽃을 피우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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