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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전 빅3·전선업체 ‘웃었다’
경영관리본부 2016-09-02 17:03:42 3,064회
상반기 ‘중전 빅3’와 전선업계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반면 중소 제조업과 조명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반기보고서를 공시한 전기계 주요 상장사 33곳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중전 빅3’와 전선업체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대로 중소규모 제조업체들과 조명업체들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와 효성 중공업PG, LS산전 등 중전 빅3는 상반기 매출 성장은 주춤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되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원가 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수주활동이 정착되면서, 이익률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승강기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일진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며 저조한 모습이었다.
대한전선, 가온전선, 대원전선, 대한광통신 등 전선업체들도 유례없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t당 5000~6000달러 선을 유지했던 국제구리 시세가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확대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와 달리 선도전기·서전기전·제룡전기·이화전기공업·옴니시스템·피에스텍·비엠티·보성파워텍·에스피지 등 중소 제조업체들은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거나 적자로 전환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 위축과 2011년 이후 4년간 유지해온 무역 1조달러 붕괴, 전력기자재 수출 불안까지 겹쳤던 2015년에도 선방했던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돼 관련 업계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조명업계도 우리조명, 삼진엘앤디, 파인테크닉스, 케이엠더블유가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 코콤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저조한 모습이었다.
공기업 3사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기술의 실적이 좋아졌다.

특히 한전의 경우 전년대비 6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으며,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동반 성장하며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전기술도 영업익과 순이익이 2배이상 확대되며 선방했다.

한편 올 상반기 분석대상기업(공기업 제외) 전체의 매출은 8조3185억원을 기록, 전년(9조1318억원) 대비 8.9% 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81억원으로, 지난해(3229억원)와 비교해 32.6% 늘어났다.



*자료원 : 전기신문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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