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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재센터 현대화로 물류혁신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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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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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5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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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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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자재센터 현대화를 통한 자재 물류혁신에 나선다.한전(사장 조환익)은 최근 자재센터 현대화에 기반한 자재물류 혁신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자재센터 현대화 작업은 자재 보관 및 입·출고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세계 전력·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전의 위상에 걸맞은 선진물류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각각 보유하고 있는 자재창고의 평균 건축연령은 23년이다.이 가운데 41년이 경과한 경남지역본부를 비롯해 남서울과 대구경북(각 33년), 인천(31년) 대전충남(31년), 서울(30년) 등 본부 6곳에서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자재창고를 운영 중이다. 이는 전체의 4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노후 창고는 시설 노후화와 소음,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야기해 왔다. 또한 대부분의 자재를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비바람이 심한 날엔 자재 입출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한 업무상의 비효율도 적지 않았다.
아울러 본부단위로 확보하고 있는 자재창고를 권역별로 광역화함으로써 물류와 공간, 인력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실제로 한전의 14개 지역본부 자재창고에서 야적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6%나 된다.
인천과 남서울, 강원 등은 90%가 넘는 야적장 보관률을 보이고 있으며, 야적장 보관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부산울산과 제주의 경우도 각각 79%와 81%로 집계됐다.
이에 한전은 최근 서울지역을 자재센터 현대화 시범사업소로 선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전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본부와 남서울지역본부가 확보하고 있는 자재창고는 지난 1986년과 1983년 각각 건축됐다. 두 곳 모두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창고인데다가 마장동 자재센터의 경우 서울시와 체결한 부지개발 양해각서에 따라 창고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시범사업은 이달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진행된다.한전은 올해 말까지 자재센터 건설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초에 설계 공모 및 계약을 진행해 2017년 10월쯤 착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전은 서울권 자재센터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창고 부지를 절반가량 축소하는 것은 물론 재고수량을 15%, 운영인력은 36%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이 새로 구축하는 자재센터에는 IT기반의 재고관리 체계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자재별 저장방법을 표준화하는 동시에 자재센터 100% 옥내화 등을 통해 창고 운영 및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전의 자재센터 현대화 계획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야적장을 없애고, 100% 옥내화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야기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자재창고를 지역과 함께 하는 주민 친화시설로 바꿔가겠다는 것. 한전은 자재센터를 옥내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의 단층적재로 인한 비효율을 다단적재로 해소하고, 스태커크레인과 제어장치 등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자재 입·출고 업무를 시스템화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입출하 수량과 보관위치 등을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고 작업결과를 입력해야 했던 현행 방식을 대신해 바코드와 RFID 기술 등을 활용, 물류의 이력관리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고관리 전용시스템’도 구현할 방침이다.
(인터뷰)윤종륜 한전 자재처 자재운영부장
“자재의 보관과 운반, 관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입니다. 세계 전력·에너지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제대로 된 창고를 만들어야죠.”한전의 자재센터 현대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윤종륜 한전 자재처 자재운영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는 한전의 위상에 걸맞은 자재센터와 창고관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자재센터 현대화 사업은 창고 내 자재 관리와 공간 활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기존 야적장 중심의 창고를 옥내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권역별 관리를 위한 광역화, IT기술에 기반한 창고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부지와 관리비용, 인력 등 여러 분야에서의 비용편익도 기대하고 있다.제조업계에선 일부 시행 중인 기업들이 있지만 공기업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업인 만큼 타 기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존의 단층적재가 아닌 여러 층에 설비를 쌓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이전과 달라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각 자재들의 포장 규격을 표준화하는 작업인데요. 자재 입·출고 및 보관, 운반, 관리가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포장 규격을 동일하게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 윤 부장은 현재 변압기와 개폐기 등 주요 기자재 업계와의 공청회 등을 통해 포장규격 표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규격화 된 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자재 관리가 보다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재의 품질과 파레트 사용을 통한 보관·운반·관리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윤 부장은 ‘창고’라고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지울 수 있는, 또 한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자재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실 ‘창고’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더러운 느낌이 들잖아요. 하지만 이번 자재센터 현대화 작업을 통해 깨끗하고, 보기 좋은 ‘창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었던 창고도 한전이 새롭게 만들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면 주인공이 핵탄두 스위치가 담긴 상자를 빼앗기 위해 자동차 타워에서 악당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공간이 실제로 독일 모 자동차기업의 자동차 창고인데 첨단 설비를 갖춰서 잘 꾸며놓은 덕분에 지역의 명소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자재센터 현대화 작업을 제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한전의 창고를 외부 사람들이 보고 배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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