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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자 강소기업 운영, 동남아 진출 추진
경영지원본부 2019-10-08 15:14:08 1,508회
전력전자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운영(대표 정운범)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베트남에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정운범 운영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사실 해외시장 진출은 10년 전부터 고민해 온 딜레마 중 하나”라면서 “처음엔 중국을 검토 했는데, 다소 늦었다고 판단해 새로운 지역을 물색해오다 베트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이머징 국가로 꼽힌다. 연평균 GDP 성장률이 6%를 넘고 전력수요 증가율도 10%대에 달하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미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 7월,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해외전시회를 직접 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미 베트남에 3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어 생소한 곳은 아니다. 올해 안에 베트남 북부 쪽에 사무실을 오픈해 현지 대리점 관리와 기술지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은 이르면 3년 안에 베트남에 생산설비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3년 안에 생산 라인을 지으면 최소한 앞으로 10년 이상은 현지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설비를 구축하면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 주변국 진출도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운영은 내수시장에 집중해왔다. 이젠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만큼 새로운 성장을 위해선 해외시장 도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인건비가 저렴하니 제품 경쟁력만 갖추면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영은 1978년 설립된 국내 전력전자 분야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산업용 트랜스포머의 표준화와 규격화를 선도한 곳으로 꼽힌다. 주력 제품인 산업용 트랜스포머를 비롯해 노이즈컷트랜스(NCT), 무접점 전자릴레이(SSR), 전력제어 유니트(TPR), 노이즈 필터, SSR유니트, 스위칭파워서플라이(SMPS), 배터리 자동충전기, 디지털전력보호계전기, 누전경보기(ELD), 지락검출용 계전기(GFR), 영상변류기(ZCT), 고주파·고조파 계산용 필터 등 각종 전자제어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전력품질을 향상시키는 제어·보호기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운영은 기술 국산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지난해엔 단상, 삼상 트랜스포머의 UL인증(No.E349195)을 취득하기도 했다. 고가의 UL 규격 변압기를 수입하던 것을 국산화한 것이다. 지난 2010년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올해 약 500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운영은 ‘전력산업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과 소통, 도전을 3대 가치로 삼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3~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정 대표는 40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품질과 사람이 가장 중요시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제조업은 품질이고 결국은 사람에 달렸다”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하려면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앞으로도 이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568598794186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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