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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주 평일 회장, 자서전 ‘벼랑길 50년 찬가’ 발간
관리자 2021-03-31 13:50:40 845회
기술집약 강소기업 평일의 창업자, 김봉주 회장<사진>의 인생 역정을 담은 자서전이 발간됐다.

최근 출판사 플럼북스는 김봉주 평일 회장의 자서전 ‘벼랑길 50년 찬가’가 출간됐다고 밝혔다.

자서전은 김봉주 회장이 평일을 창업하고 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일궈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지난 50년간 벼랑길을 걷듯 신중을 기해 기업을 경영하며 평생을 전력기기와 기술 국산화에 매진해온 그의 인생역정이 담담히 풀어져 있다.

1970년 전기 기자재를 수입하는 평일산업을 설립한 김 회장은 산업화의 핵심이 전기에 있다고 판단, 세계적인 기업과의 기술 제휴 등을 통해 케이블 접속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육불화황(SF6) 가스 개폐기용 접속재, 전력구용 조립형 접속재, 가공배전선로 무정전 공법용 기자재, 저압 케이블 접속함, 지중 무정전 공법 등을 개발·생산하면서 대한민국의 전기 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했다. 1997년 원료 회사인 화인폴리머, 1998년 에폭시 스위치 생산 및 기술 교육을 담당하는 P&A, 2015년 SJE, 2019년 가공전문 회사인 프롬테크를 설립했다.

자서전은 이처럼 전력산업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김 회장의 ‘기업인’으로서의 면모를 조망하는 데 집중한다. 일찍이 산업자본과 소비자본은 철저하게 분리돼야 한다는 지론을 펴온 김 회장은 오로지 기업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성장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일념으로 일생을 전력산업계에 헌신했다.

자서전에 묘사된 김 회장의 삶의 궤적은 우리 전력산업계의 발전상과도 맥이 닿아 있다. 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상황부터 한일 관계의 변화, 1세대 기업인들의 노력,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을 비롯해 당시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던 위치, 전기 기술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하는 케이블 접속재의 수입과 국산화 과정과 원자력에 관한 논제, 중소기업에 대한 현재 정부의 정책 등이 손에 잡힐 듯이 세세하게 기술돼 있다.

또 창업 이후 2021년 현재 화인폴리머, P&A, SJE, 프롬테크 등 4개의 자회사를 둔 평일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기업 성장사는 변화와 대전환의 기류 속에 존폐를 고민하는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혜안을 전한다.

산업자본과 소비자본의 철저한 구분,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 아낌없는 연구비 지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건함, 고용 안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 제조업인으로서의 자긍심, 한국과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견식, 미래에 대한 혜안 등 김 회장의 삶과 기업관을 함축한 자서전은 위태로이 흔들리는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자서전에서 김 회장은 “기업인이 걷은 벼랑길은 고정돼 있지도 않다. 쉬지 않고 변화하는 길이다”며 “기업인의 경험과 시각은 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 나는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국가의 소중한 자산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자료원 :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61708335021487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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